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김진홍 관장)은 8일 달서구 내 어르신 420명을 모시고 ‘2022년 달서구 어르신 예능 경연대회’를 달서아트센터 청룡 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취지는 어르신들의 재능 발굴과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며, 노인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상 회복을 희망하고 어르신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자 마련됐으며, 대구 달서구청의 지원으로 시행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 30여 팀 중 예선에서 선발된 10개 팀의 △색소폰 △하모니카 △아코디언 △궁중무용 △댄스 △마술 △동화구연 △성악 △합창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으며, 축하 공연을 더해 어르신의 즐거움과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아빠의 청춘’ 노래로 합창을 부른 청춘남성중창단(노재천 88세 외 9명)에게 돌아갔다.

주최기관의 김진홍 관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예술적 에너지와 열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2년간의 코로나19의 위험과 공포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관계의 단절로 일상을 잃어버리고 힘든 삶을 감내해 오신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일상 회복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