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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달을 바라보며

정태화시인 [전문가 기고]

등록일 2021년02월03일 15시4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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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달을 바라보며

                       정경화시인

                       [필명:정태화]

 

그대 빈 가슴 차오르는

물결이고 싶다

그냥 그 물결만은 아닌

물결들 사이 사이에

은빛 지느러미

숨소리 숨겨서

날이 갈수록 덩이박 자라는 초가

그런 이아개가 정겨운

창이고 싶다

 

그러다가 이웃집 아저씨

나이 몇 살 더 잡숫고

너와 나의 마을가에 앉아

낚시나 드리우는

꼭 그만큼 한가로운 때는

이제는 자랄만치 자란 큰고기

지느러미 숨소리로

무게도 가볍게 얹혀서 가고 싶다

 

 

시집 『선인장꽃은 가시를 내밀고 있다』
       (도서출판 청학, 1995) 중에서

 

  정태화 시인

  본명 정경화. 1958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
  1994년 계간 《시와 시인》 신인상 수상을 통해 등단.
   2007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
    『선인장꽃은 가시를 내밀고 있다』
      (도서출판 청학, 1995)  
    『내 사랑 물먹는 하마』
      (시산맥사, 2015)

    현재 한국시인협회, 지리산문학회,
    한국문인협회 함양지부 회원.

 

    원고 의뢰 : poet2580@naver.com (정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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