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피날레 무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10월 14일(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한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시아 각국의 뮤지션이 참여하는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범아시아 음악 산업의 공동 성장을 돕고 아시아 권역의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꾸준히 개최돼왔다. 올해 아시아송 페스티벌도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 축제로서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돌아온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돌아온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Open your Asia (너의 아시아를 보여줘)’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공연 시작 전부터 1300개 객석이 가득 찼고 공연장 펜스 주변으로 모여든 인파까지 약 2800명의 관객이 아시아 각국 뮤지션의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에 환호했다.
AB6IX 이대휘와 오마이걸 승희가 영어, 한국어로 사회를 본 이번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총 7개국에서 10팀이 참여해 아시아권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였다.
◇ 아시아 7개국 10개 팀이 참가한 다채로운 음악 축제
카자흐스탄 민속 밴드 투란 앙상블(Turan Ensemble)의 이국적 연주로 시작한 무대는 베트남의 싱어송라이터 하레(Ha Le)와 명품 보컬리스트 우엔 린(Uyên Linh)의 화려한 라이브로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의 어쿠스틱 발라드 가수 사무엘 싯타(Samuel Cipta)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서정적 멜로디로, 필리핀 여성 그룹 포스 임팩트(4th IMPACT)는 강렬한 팝 음악과 퍼포먼스로 갈채를 받았다.
일본의 모던록 & EDM 뮤지션 아이엠슘(iamSHUM)의 열정적 공연에는 모든 관객이 떼창으로 호응했다. 이어 태국 걸그룹 로즈베리(ROSEBERRY)의 국내 데뷔 무대까지 그야말로 뜨거운 무대들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K-POP 그룹 오마이걸, SF9, 힙합 뮤지션 GRAY가 공연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처럼 이번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국내 K-POP 스타뿐만 아니라 힙합, 모던록, 어쿠스틱까지 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아시아 문화 교류 및 문화 다양성 향유라는 행사 취지와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 축제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 ‘2022 문화잇지오’ 함께 종합 문화 축제로 거듭나다
특히 올해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세계 문화 체험형 축제 ‘문화잇지오’와 공동 개최해 관객에게 아시아의 다채로운 음악 공연은 물론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의 고유한 문화 체험까지 경험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10월 14일 아시아송 페스티벌 본 무대가 끝난 이후에도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 해외 뮤지션 4개팀이 15~16일 진행된 문화잇지오 축제에서 유르트 체험, 전통 식음 체험과 한-베-카 패션쇼의 축하 무대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다시 만났다.
◇ 더 확장된 문화 경험의 기회,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이처럼 다채로운 장르와 행사로 진행된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에 대해 문화 기획자인 김태욱 감독은 “2004년부터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음악을 통한 아시아 문화 교류의 장을 펼쳤던 아시아송 페스티벌이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초대하며 더 확장된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며 “이는 또 다른 가치 확산의 기회를 만드는 자리로 거듭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무대 전체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