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편지
김훈희
TO. 1+1= 01
안녕!
나의 친구~!!
오늘이 너의 27번째를 맞이하는 생일 정말 정말 축하해.
그리고 오늘처럼 매일 매일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행복한 시간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우린말야.
언제나 같이하는 고뇌의 일상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아보자.
찬아!
화이팅!! 하는 거다.
PS: 짧지만 이 글이 너와 나에게 소중함으로 다가오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2000년 09월 22일 친구 희가
TO. 미라
안녕하세요. 미라씨!
며칠 있으면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지요.
미라씨에겐 이번 크리스가 21번째가 되는군요.
한번은 왜 뺐냐고요. ".......!!....... " 이 시가 답해줄겁니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중략"
이번 크리스마스는 20세기 마지막인 만큼
눈 좀 실컷 맞는 화이트한 날이되었으면 좋겠어요.
그죠~!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되시길.......!
그리고 참 날씨가 너무 추우니깐 감기 조심하시구요.
- 1999년 12월 00일 새벽 0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