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잇코 온라인 페스티벌 포스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이탈리아, 벨기에, 한국 3개국이 협력해 진행하는 벨잇코 온라인 페스티벌(BelItKo Online Festival)을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0년부터 ‘해외 홍보콘텐츠 제작지원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 활동이 어려워진 전통예술 단체들에게 국제음악 마켓, 축제, 극장 등 해외 공연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에는 12개 단체에게 공연 실황 영상과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잠비나이’와 ‘백다솜’이 ‘2021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해외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예술단체의 공연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 매개자 지원’ 사업자로 서울뮤직위크(대표 이승천)를 선정해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벨기에의 ‘스핑크스 믹스드(Sfinks Mixed)’, 이탈리아의 ‘이탈리안 월드 비트(Italian World Beat)’가 협력한 온라인 축제를 공동 개최한다. ‘이탈리안 월드 비트’는 이탈리아 지역의 30개 축제를 중심으로 한 공연장, 레이블, 미디어의 네트워크 연합체로 이탈리아 최대의 음악 네트워크이다. 벨기에의 ‘스핑크스 믹스드’는 유럽의 월드뮤직 영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월드뮤직신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Belgium, Italy, Korea 3개국의 영문명을 합친 ‘BelItKo 페스티벌’은 12월 1~2주에 이탈리아, 12월 3~4주에 벨기에 관객들에게 소개됐고, 12월 30일부터 1월 13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20-2021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한 19팀의 전통예술 아티스트와 ‘이탈리안 월드 비트’가 추천한 아티스트 12팀, ‘스핑크스 믹스드’가 추천한 7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한국 ‘벨잇코 온라인 페스티벌’ 라인업은 총 29개 팀으로 김소라, 그레이바이실버, 월드뮤직그룹 도시, 백다솜, 블랙스트링, 4인놀이, 소리퍼커션, 신노이, 신민속악회 바디, 우리소리 바라지, 원나경, 원초적음악집단 이드, 음악동인 고물, 잠비나이, 정은혜민족무용단, 첼로가야금, 하윤주, 헤이스트링, 음악그룹 the 튠 총 19팀의 전통공연 아티스트들과 벨기에 ‘스핑크스 믹스드’에서 추천한 5팀 Jamaican Jazz Orchestra, Jaouad, Manou Gallo, Misst, Rumbaristas, 이탈리아의 ‘이탈리안 월드 비트’가 추천한 5팀 Stefano Saletti & Banda Ikona, Kalàscima, Suonno D'Ajere, Maria Mazzotta, Alessia Tondo이다.
‘벨잇코 온라인 페스티벌’을 위해 만들어진 누리집은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한글로 카테고리가 구분 돼 3개국 관객이 만나 온라인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향후 ‘스핑크스 믹스드’와 ‘이탈리안 월드 비트’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실제 대면 초청도 계획하고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3개국이 함께하는 음악 축제가 관객들에게 국내외서 주목받고 있는 팀을 소개 받는 좋은 기회이자 각국의 문화와 음악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개국의 다채로운 월드뮤직과 한국의 전통예술 영상 콘텐츠로 가득 채운 온라인 축제 ‘벨잇코 온라인 페스티벌’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와 벨잇코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세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개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의 진흥과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통한 국민의 문화 품격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재단 설립 허가를 받아 국악문화재단으로 출발했으며, 2009년 재단 명칭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으로 바꿨다. 전통예술의 보급 및 저변 확대, 고품격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및 전통예술의 대중화, 신진 인력 양성, 해외 교류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