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 ‘집을 지켜!’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주최한 ‘2021 고양 청소년 영상 공모전’이 온라인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수상작은 ‘집을 지켜!’ 등 총 11개 작품이 선정됐다.
고양시는 방송 영상 미디어 특화 도시로서, 전국의 영상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고양 청소년 영상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자유 주제와 시 승격 30년 기념 주제로 나눠 청소년이 직접 기획·제작한 5분 안팎의 영상물을 공모했으며, 올 7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159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이는 2020년보다 10.4% 증가한 수치다.
2021 고양 청소년 영상 공모전은 다양한 장르·주제의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돼 관심을 끌었다.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주제를 고민하고 그 답을 함께 찾아내려고 고민하는 모습이 작품에 잘 녹아 있다. 자유 주제는 창의성·완성도·대중성·전달력을 기준으로, 시 승격 30년 기념 주제는 표현력·완성도·독창성을 기준으로 2차에 걸쳐 감독 등 전문가들이 심사해 총 11편을 선정했다.
대상은 집이 무너진 두꺼비 아빠의 고군분투를 다룬 애니메이션 ‘집을 지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중등 부분 ‘고기, 빼고 주세요’ △우수상은 중등 부문 ‘비밀번호’, ‘망고를 샌프란시스코로’, 고등부문 ‘round’, ‘할머니는 채식주의자’ △장려상은 중등 부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당신이 무시하고 있는 두 글자 금연’, 고등 부문 ‘도림천 다큐멘터리-작은 손’, ‘꿈 길에서’△주제2 부문 장려상은 ‘미래 세대가 꿈꾸는 고양시’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은 “청소년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과 화법으로 완성해낸 작품에 큰 응원을 보낸다”며 “변화하는 시대와 흐름을 반영·주도하는 영상인들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어른들이 제멋대로 만들어놓은 세계를 돌파하며 주체적으로 스스로의 꿈과 욕망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빚어낸 훌륭한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 기운과 기세로 더 넓고 깊은 세계의 진입을 희망한다”는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세계 전역에서 한국 영화·드라마를 비롯한 K-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시점에서 미래 세대의 활동 무대는 더 넓어질 것”이라며 “고양 청소년 영상 공모전이 더 많은 영상 인재를 발굴하고,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밑거름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총 4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고양시청 개요
경기도 북서쪽에 있는 고양시는 평화와 미래의 중심 도시로 약 109만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