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오디세이 표지
비즈니스북스가 부의 효용부터 넛지까지 경제학의 300년 역사를 선택 이론 중심으로 다룬 경제 입문서 ‘경제학 오디세이’를 출간했다.
‘경제학 오디세이’의 저자 조지 슈피로는 의사결정에 대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중요한 진화를 이뤘는지 추적해 이 책에 담았다. 수학 이론부터 경제학 이론까지 두루 소개하고, 방대한 범위의 경제사상을 보여줌으로써 복잡한 환경에서 경제학이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하는지 집중했다.
경제 구조가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일수록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경제학자처럼 생각’해야 성급하게 결론지어 미래 위험을 키우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경제학 오디세이’의 중심 서사 축은 위험과 불확실성,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다. 그에 따라 수학자 다니엘 베르누이부터 ‘넛지’로 행동경제학을 체계화시킨 리처드 탈러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의사결정의 역사를 되짚는다.
제1부에서는 18세기와 19세기 초에 등장한 인물들과 그들이 창안한 ‘부의 효용에 대한 이론’을 필두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경제적 의사결정에 가장 기본적 척도인 효용(재화나 용역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의 정도) 이론을 태동시킨 수학자들(니콜라스 베르누이, 다니엘 베르누이, 레몽 드 몽모르, 가브리엘 크라메르)과 존 로크, 제러미 벤담 등 사상가들이 대표적 예다.
제2부에서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전반기 등장한 인물들과 그들이 개발한 모델을 소개한다. 이런 모델들은 ‘합리적 행위자’들이 최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렇기에 수학과 공리체계가 필요했다.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의 3인방(윌리엄 스탠리 제번스, 레옹 발라, 카를 멩거), ‘게임 이론’의 창시자 존 폰 노이만, 시카고학파의 시조 밀턴 프리드먼, ‘포트폴리오 이론’의 해리 마코위츠가 소개된다.
제3부에서는 20세기 후반기부터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들과 경제 모델을 통해 인간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 설명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합리적이지 않으며, 이런 이유로 수학 모델은 외면받게 되고 심리학이 중요한 존재로 자리 잡게 된다는 것이다.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제시한 허버트 사이먼, ‘휴리스틱’으로 인간의 편향을 설명한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 넛지로 행동경제학을 체계화한 리처드 탈러가 이에 해당한다.
이 책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해리 마코위츠를 비롯해 수학과 경제를 평생에 걸쳐 연구하고, 현실에 접목하는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경제학 필독서로 인정받았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수학 이론부터 경제학 이론까지 방대한 범위의 경제사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어째서 인간은 합리적이면서 동시에 비합리적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현명한 선택으로 이끄는 경제학적 사고력 또한 높여줄 것이다.
비즈니스북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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