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성동청소년센터,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 성황리 마무리
시립성동청소년센터가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으로 운영된 ‘놀러와요 그린(Green) 숲쿨’이 성황리 마무리됐다.
놀러와요 그린 숲쿨은 9~13세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숲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숲체험 프로그램이다. 산림 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복권 수익금에서 배분된 녹색자금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숲의 가치는 목재, 연료 등 물질적 부분뿐만 아니라 심신 안정, 건강 증진, 마음 치유 등 정신적 부분에서도 찾을 수 있다. 9~13세는 빠른 신체 성장과 정서 발달로 자아 정체감이 형성되는 시기다. 이 시기 청소년들은 숲에서 자유롭게 놀고,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자아상 형성을 도모할 수 있다.
놀러와요 그린 숲쿨은 ‘일일형 숲체험 프로그램’과 ‘숙박형 숲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됐다. 도심 속 숲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일일형과 숙박형으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서울숲, 서울식물원, 여의도한강공원 등 서울 일대 숲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놀이에 중점을 둔다. 숲을 ‘놀이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곤충 빙고 △솔방울 옮기기 △나만의 오두막 짓기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함께 일일 체험 활동, 숙박 캠프 활동을 통해 숲에서 보고, 듣고, 만진 것들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도록 한다.
올 3월부터 추진돼 10월까지 진행된 놀러와요 그린 숲쿨에는 총 600명의 취약계층 청소년이 참여했다. 수혜 계층을 다양화할 수 있게 구청, 교육청, 지역아동센터, 학교, 교육복지센터 등에 정보 공개 및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체험 활동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시립성동청소년센터, 서울숲, 한강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진행됐다.
시립성동청소년센터 유재영 관장은 “숲은 우리의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자신의 자리를 늘 지켜내며 많은 것을 내어주고 있다”며 “놀러와요 그린 숲쿨을 통해 청소년들은 생명의 소중함과 그 가치, 나아가 자신에 대한 소중함까지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놀러와요 그린 숲쿨은 2023년까지 확대돼 운영되며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동청소년센터 청소년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성동청소년센터 개요
시립성동청소년센터는 서울시에서 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설이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청소년이 나와 우리를 조화롭게 아우르는 ‘밝고 건강한 참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