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어떤, 가톨릭영화제 특별장려상 수상
스튜디오 어떤이 제작한 시각장애 인식개선 영화 ‘어떤, 시작’이 2022년 가톨릭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특별장려상을 받았다. 스튜디오 어떤은 우리 사회에 개선이 필요한 장애 인식,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 문제 등을 조명하는 SK행복나눔재단의 영상 스튜디오다.
다큐멘터리 영화 어떤, 시작은 시각장애인 수영 선수 김지향 씨와 비장애인 수영 감독 김은지 씨의 실제 사례를 다룬다. ‘장애에 대한 무지는 막연한 두려움을 만든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첫 시작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 번도 비장애인 감독과 훈련해보지 않은 시각장애 수영 선수, 한 번도 장애인을 지도해보지 않은 비장애인 수영 감독. 장애인 전국체전을 앞둔 두 사람이 치열한 노력을 통해 서로 이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상영 시간 내내 펼쳐진다.
영화제 담당자는 “우리는 다 하나하나 다르고, 누군가에게 불편하면서 또 사랑받고, 사랑하는 존재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라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스튜디오 어떤 백두현 매니저는 “비영리재단이 영상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는 건 드문 일”이라며 “다양한 사회 문제를 깊이 고민하는 SK행복나눔재단이 직접 영상을 만든다면 좀 더 생생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영상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어떤, 시작에 출연한 시각장애 수영 선수 김지향 씨는 “이 다큐멘터리 참여를 결정할 때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게 돼 뿌듯하다”며 “이 영상이 심적으로 힘든 나와 같은 중도 장애인들에게 장애는 끝이 아니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모두 서로에 대한 마음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튜디오 어떤은 올해 시각장애인들의 점자학습 어려움을 표현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스튜디오 어떤 개요
스튜디오 어떤(Addun)은 사회적 약자들의 특별한 노력을 조명하는 SK행복나눔재단의 영상 제작 프로젝트다. 2021년 대한민국 중도입국 청소년의 비자 취득의 어려움을 다룬 ‘어떤, 비자(2021년 CSR필름페스티벌에서 글로벌 나눔상)’를 제작했고, 2022년에는 시각장애 관련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대표작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 자료 부족을 다룬 ‘어떤, 공부’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함께 하는 노력과 성취를 담은 ‘어떤, 시작’이 있다.
SK행복나눔재단 개요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