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조기중재센터-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업무협약식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조기중재센터(이하 서울시조기중재센터)가 고려대학교 심리학부와 8월 4일 정신증 고위험군 청년 및 청소년 대상 조기중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서울시 내 의료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조기정신증 사업을 시작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제2차 정신건강기본계획(2021)에 따라 청년·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 서울시조기중재센터를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로 설치, 2022년 하반기 개소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심리학부는 1959년 설립 이래 심리학도 양성과 국내외 심리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는 교육기관으로, 국내 최초 유일의 단독 심리학부로 전환 출범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증 고위험군 발병 예방 및 기능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정신증 청(소)년의 인지재활 목적 프로그램의 개발 및 진행 전반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참여 기회 제공 등 전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1년 권준수 등 저자가 집필한 ‘정신증 고위험군의 통합적 이해’에 따르면 정신증 고위험군의 약 20%는 2년 이내에 정신증으로 발병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신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지행동치료가 정신증의 이환을 예방 혹은 지연시킬 수 있다는 메타분석 결과에 따라 영국, 유럽, 캐나다의 치료 지침에서 인지행동치료를 일차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조기중재센터와 고려대학교 심리학부는 조기정신증 청년·청소년을 위한 조기중재서비스로 인지행동치료를 바탕으로 한 인지재활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을 위해 협력하고자 한다.
서울시조기중재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조기중재서비스는 정신증 발병과 기능 손상의 예방이라는 목표가 분명한 만큼, 고려대학교 심리학부와의 협력을 통해 탄탄한 전문 조기중재서비스 기반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최기홍 학부장은 “우리 심리학부가 지역사회와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에 함께 기여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적 방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정신건강 영역과 교육현장의 우수한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