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신고하세’ 웹자보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625돌 세종 나신 날을 맞아 ‘외국어 신고하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5월 9일부터 6월 12일까지 공공기관에서 쓴 어려운 외국어를 찾아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책, 제도 이름, 안내문, 표지판 등 일상에서 접한 외국어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국민들이 신고하는 외국어는 국민을 대신해 한글문화연대가 해당 기관에 우리말로 바꿔 써 달라는 요청을 해 그 결과를 누리집의 ‘요청과 답변’ 게시판에 올릴 예정이다. 한글문화연대는 2020년부터 누리집 게시판에서 국민 신고를 받아 어려운 외국어를 사용한 공공기관에 알기 쉬운 우리말로 써 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제일 많은 외국어를 찾아 신고한 국민 두 명(으뜸상)에게는 약 40만원 상당의 무선 헤드셋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버금상, 보람상과 더불어 매주 발표하는 주간 행운상 당첨자에게도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주간 행운상 당첨자는 매주 화요일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최종 수상자는 6월 15일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과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625돌을 맞은 세종 나신 날은 스승의 날과 같은 5월 15일이다. 본래 스승의 날은 5월 26일이었지만, 1965년부터 5월 15일로 지정해 겨레의 위대한 스승이신 세종대왕 나신 날과 함께 기리고 있다.
‘외국어 신고 잔치’를 여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부터 우리 말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다. ‘쉬운 말 운동’ 외에도 ‘만화·표어 공모전’과 ‘수기·영상 공모전’, ‘공공문장 감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 개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창립한 국어운동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으며, ‘언어는 인권’이라는 믿음으로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과 언론의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는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