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화 입니다.
아내하고는 처음이고 저로서는 30여년만에 설악산 봉정암을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대학 다닐때 동네 친구들과 쌀과 먹을것을 짊어지고 갔던 코스를 30여년이 지나서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가 된 아내와
같이 다녀왔네요.. 안사람이 산을 잘 안다니는데 매일같이 새벽기도를 해서 그런지 잘 다녀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호젓하게 홀로 가는 듯하게 올라가는 나와 산만이 있는 부처심을 마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도 지나가는 다람쥐에 호들갑도 떨고 가지고 갔던 초코바도 먹으면서 서로를 의지하는 이심전심을 느끼기도
하였네요.
봉정암에 올라 저녁공양을 하고 저녁예불(오후 7시)에 참석해서 적멸보궁에서 예불도 드리고 참회법회도 동참하고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대청봉을 올라서 1시간30분여를 있다가 다시 봉정암으로 돌아와서 쉬면서 사리탑도 참배하고 이틀째 저녁예불은 사리탑에서
하였습니다. 사리탑 옆을 지나 20여미터 올라 바라본 내설악의 멋진 풍경도 사진으로 담아 내고 적멸보궁에서 사리탑을 바라보면 오른쪽
암벽들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암벽화처럼 웃는 사람얼굴상도 보였는데요, 적멸보궁을 내려와서 경내 마당에서 올려다 보면 보이지를 안았네요.
봉사하시는 보살님들의 덕담과 친절한 말씀도 듣고 지나가는 산행객들과도 인사하면서 설악속애 동화되어 있는 저를 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